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수원'이 첫 문을 연 26일 인근 도로가 혼잡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스타필드 수원' 앞에는 지하 주차장 입구로 향하는 차들이 건물 앞 3차선 도로 중 마지막 3차로에 1㎞가량 줄을 서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 8층∼지상 8층, 축구장 46개 크기인 연면적 10만평(33만1천㎡) 규모에 4천500대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수원 지역 최대 복합쇼핑몰이다.
스타필드 수원과 수원시는 개장에 앞서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운영하고 있다.
또 스타필드 수원으로 연결되는 버스 3개 노선을 증설하고, 기존 4개 노선을 연장했지만, 개장 첫날 교통 혼잡을 막지는 못했다.
인근에서 가장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인 1번 국도에서 스타필드 수원까지는 짧은 거리지만 도로가 편도 2차로로 좁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영화초등학교 사거리에서 스타필드 수원까지 3㎞가량을 이동하는 데 40분이 걸렸다.
경찰은 이날 교통경찰 9명과 기동대 40명을 스타필드 수원 주변에 배치해 주요 사거리에서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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