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부터 시행된 할당관세 정책 효과로 이달 말부터 바나나, 파인애플, 오렌지 등 주요 수입과일의 가격이 전년대비 10%~2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달 19일 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할당관세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일정 기간 낮추는 제도다. 할당관세(관세 0%) 적용을 받는 대상 품목은 총 6종으로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아보카도, 오렌지, 자몽이다.
이번 정책으로 바나나 15만 톤, 파인애플 4만 톤, 망고 1만 4000톤, 오렌지 5000톤 등 약 22만 톤의 수입과일이 국내로 신속하게 유입될 예정이며 할당관세 적용 물량의 유통으로 인해 수입과일 가격도 안정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돌코리아는 홈플러스와 협업하여 바나나, 오렌지, 아보카도 등의 할인전을 적극 협의 중이며 기존 납품가에서 아이템별 10~20% 인하된 가격으로 납품하고 홈플러스 역시 최종 소비자 가격에 관세 인하분을 적극 반영하고 자체 행사와 결합하여 더욱 더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돌코리아는 이 외에도 다양한 유통 채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의하여 신선한 과일을 적정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돌코리아 영업부 김재민 이사는 "정부의 할당관세 정책 취지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둔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형 마트와 협력하여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준비하고 품질 좋은 과일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물가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시행한 바 있다. 그로 인해 바나나 등 수입과일의 가격이 10~15%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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