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조3천억원에 달하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주변(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에 포스코이엔씨가 선정됐다.
27일 오후 열린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조합원 투표에서 포스코이엔씨는 참석 조합원 297명 중 171표(57.5%)를 받아 124표(41.7%)를 얻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제쳤다. 기권과 무효표는 2표였다.
삼성물산과의 수주 경쟁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방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제안하고 이에 걸맞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총회 의결을 거친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사업 촉진비 1천240억원(가구당 4억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3.3㎡당 891만원의 공사비로 입찰해 회사의 이익을 최소화했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에 위치한 13만6천727㎡ 구역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의 아파트 1천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진정성 있는 제안을 알아봐 주신 조합원들 덕분에 선정됐다"며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사진=포스코이엔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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