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674일(1년 10개월 3일) 만의 격투기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로 패배했다.
추성훈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니키 홀즈컨과 특별 규칙 슈퍼 파이트 경기에서 완패했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복싱, 2라운드 무에타이, 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치르기로 합의했다.
유도가 기반인 추성훈으로서는 입식 타격 전문인 홀즈컨을 맞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1라운드 복싱과 2라운드 무에타이를 넘기는 게 관건이었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서 1분가량 탐색전을 벌인 뒤 본격적으로 상대와 거리를 좁혔으나 홀즈컨의 왼손 펀치에 한 차례 KO로 넘어졌다.
이어 공방을 벌이다 추성훈은 홀즈컨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졌다.
심판은 이번에는 카운트 없이 곧바로 홀즈컨의 승리를 인정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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