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회계 1분기 스마트폰 칩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예상에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시간외 3% 상승했다.
현지시간 수요일 장 마감 이후 퀄컴은 주당 2.75달러의 조정 수익을 발표하며 예상 2.37달러 보다 좋은 기록을 세웠다. 매출 역시 예상 95억 천만 달러보다 좋은 9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분기에 대해 전문가들이 EPS 2.25달러, 매출 93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는 데에 비해 회사는 89억~97억 달러의 매출과 1.73~1.93달러의 조정 EPS를 전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스마트폰 칩 판매량이 전년비 16% 증가한 것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는 2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의 갤럭시폰 또한 퀄컴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는데, 회사는 새로운 계약에 따라 몇 년간 해당 사업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메타 칩과 가상현실 헤드셋과 관련한 사물 인터넷 부문 사업은 매출이 32% 감소한 11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회사의 주요 사업 부문인 모바일, 5G 반도체와 관련한 QCT 부문에서 이번 분기 매출은 84억 2천만 달러로 연간 7% 상승을 기록했고, 또다른 사업부인 칩 라이선스(QTL) 매출은 14억 6천만 달러로 연간 4%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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