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주민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 고덕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지역별(행정동) 성별 주민등록 평균연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수도권 1천158개 읍면동 가운데 가장 주민 평균연령이 낮은 행정동은 고덕동으로 평균연령이 33.3세에 불과했다.
고덕동에 이어 화성시 동탄9동 33.6세, 과천시 갈현동 33.7세, 화성시 동탄4동 34.0세, 인천 서구 아라동 34.1세 순으로 주민 평균 연령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는 고덕신도시에 신혼부부와 청년층이 입주하면서 고덕동 주민 평균연령이 낮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고덕동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도 있어 젊은 근로 인력이 몰린 것도 또 하나의 이유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들은 물론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고덕동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지역 전체 평균연령도 40.6세로, 서울(43.6세), 경기(42.1세), 인천(42.9세)과 비교해 낮은 편이다. 전국 평균연령은 43.7세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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