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아버지 이종범(53) 전 LG 트윈스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후는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KIA 감독설에 대해) 굳이 이야기는 안 하셨다.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고, 제가 감히 한 팀의 감독 자리에 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선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줄곧 하마평에 올랐던 점에 대해서는 "사실 (KIA 감독직이) 공석이 될 때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직접적으로 연락이 왔다거나 이런 건 없었다. 그래서 더 이야기하기가 조심스럽다. 이 부분은 아버지 인생이라 아버지가 알아서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코치는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KIA 타이거즈는 최근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종국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차기 사령탑을 검토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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