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주택 노후화가 가속화되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아파트의 양적인 희소성은 물론 최신 트렌드의 평면설계와 커뮤니티 등 질적인 희소성도 함께 부각되면서 지역 내 대기수요 및 갈아타기 수요가 자극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R114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준공 15년 초과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710만7125호로, 전체(1088만1949호)의 65.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3년 노후주택 비율인 49.76%와 비교해 15%p 이상 급등한 수치로, 아파트 3가구 중 약 2가구가 지은 지 15년이 넘은 셈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인허가 누적 실적은 총 34만22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줄었다. 착공 실적 역시 같은 기간 29만9022건에서 17만114건으로 43.1% 급감했다.
이에,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노후주택 비율이 72.03%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전북 전주시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가 2월 분양을 예고,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단 769가구에 불과했을 정도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지역이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서신 더샵 비발디’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91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북 유일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슬세권’ 입지에 더해 전북도청, 전북경찰청, 서신동주민센터 등 각종 공공기관도 인근에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백제대로·전룡로 등이 맞닿아 있어 차량을 통한 지역 내 이동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도 편리하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SRT 전라선이 개통돼 전주역에서 수서역까지 직통으로 1시간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서신초,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전주시립 서신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시설도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지역 내 모처럼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추게 된다. 커튼월 룩,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스틸 아트월 등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감을 갖춘 외관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내 조경시설에는 네이처 테라스, 스플래시 가든, 산수정원 등 특화 정원이 마련되며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된다.
아울러, 실내러닝트랙과 GX룸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키즈룸·스튜디오 등의 원스톱 문화공간 카페, 스터디북카페, 프리미엄 안심보관센터 등 입주민 전용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