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사업 실적 성장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T-50 고등훈련기 납품 재개에 힘입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AI는 지난해 매출액 3조 8,193억 원, 영업이익 2,475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 영업익은 7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218억 원으로, 전년비 91.4% 증가했다.
2020년 중단됐던 T-50 계열 고등훈련기의 납품이 재개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또 코로나 기간 주춤했던 기체 구조물 사업 실적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우주 사업, 첨단 소프트웨어(SW) 기술이 적용된 훈련 체계 사업 등 미래 사업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불안정한 글로벌 환경 속 국내외 사업들을 적기에 추진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미래 사업을 본격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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