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공개) 시장이 올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상장하는 기업 수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모두 85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2개였던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수치다.
IPO를 대기 중인 잔존 물량도 지난해 52개에서 올해 57개 기업으로 증가한 상태다.
올해는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HD현대마린솔루션, LG CNS, SK에코플랜트 등 대어들이 상장을 준비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모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보증보험과 케이뱅크 등 기존에 상장을 철회했던 기업의 재도전이 전망되며, SSG닷컴과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컬리 등도 투자자로부터 상장 기대를 받고 있어 IPO 시장에 훈풍을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공모 규모는 전년 대비 66.1% 증가한 6조4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의미 있는 반등을 기록한 2023년과 비교해 2024년의 IPO 시장은 대세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미 역대 최다 수준의 신규 상장을 기록 중인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2023년 굳이 흠이라 꼽았던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부재가 2024년부터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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