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비정규직 급증…점포는 줄어

입력 2024-02-06 07:31  




지난해 5대 은행의 비정규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 말 총임직원 수는 7만3천8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만3천662명)에 비해 0.9% 감소했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임직원 수가 많은 국민은행이 1만7천252명에서 1만6천756명으로 2.9% 감소한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은 1만4천145명에서 1만3천766명으로 2.7%, 농협은행은 1만6천190명에서 1만6천179명으로 0.1%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우리은행은 1만3천836명에서 1만3천850명으로 0.1%, 하나은행은 1만2천239명에서 1만2천457명으로 1.8% 각각 늘었다.


5대 은행이 국내에 설치한 지점과 출장소는 지난해 3분기 말 3천931곳으로, 2022년 3분기 말(4천10곳)보다 2.0% 줄었다.

국민은행은 854곳에서 794곳으로 7.0%, 농협은행은 1천119곳에서 1천107곳으로 1.1% 각각 감소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725곳에서 722곳으로, 714곳에서 711곳으로 0.4%씩 점포를 없앴고, 하나은행도 598곳에서 597곳으로 1곳을 없앴다.

비정규직 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이 고용한 비정규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8천83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천733명)보다 4.5% 늘었다.

이 기간 하나은행의 비정규직이 1천10명에서 1천353명으로 34.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2천344명에서 2천407명으로 2.7%, 우리은행은 669명에서 688명으로 2.8%, 농협은행은 2천692명에서 2천722명으로 1.1% 각각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1천18명에서 913명으로 오히려 10.3%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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