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최초로 영동고속도로 문막(인천방향)휴게소에 '로봇 셰프'를 도입했다.
7일 문막휴게소에서 로봇 셰프 푸드코트가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4시간 운영될 로봇 셰프는 한식, 라면, 우동코너에 총 3기가 설치됐다.
로봇 도입으로 인해 휴게소 내 부족한 일손을 보완하고 표준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국도로공사 측은 밝혔다.
로봇은 갈비탕, 해물라면, 김치우동 등 13가지 메뉴를 최대 14인분 동시 조리할 수 있다.
이날 시연을 보인 한식 로봇 셰프는 소분된 재료가 담긴 뚝배기를 스마트 인덕션 위에 올려 끓였다. 조리된 음식은 레일을 따라 픽업대로 옮겨진 뒤 고객에게 제공됐다.
로봇 셰프는 라면이 끓는 동안에는 떡과 계란 등의 고명이 붙지 않도록 저어주고 조리가 완료되면 그릇에 담았다.
우동 로봇 셰프는 뜨거운 물에 자동 투입된 우동면이 익으면 채반을 들어 올려 물기를 뺏다. 그 후 그릇에 담은 뒤 레일을 따라 움직이며 국물과 고명을 넣기도 했다.
공사는 로봇 셰프 푸드코트 개장 기념으로 한 달간 해당 코너의 메뉴를 30% 안팎으로 할인해 판매한다. 로봇 셰프 푸드코트는 일정 기간 테스트를 거쳐 전국 거점 휴게소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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