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은 카자흐스탄 사업장 매각과 대규모 감액으로 인한 영향으로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철강 수요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는 8일(현지시간) 4분기 순손실 29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 같은 분기에는 2억6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주로 이탈리아 Acciaierie d'Italia에 대한 투자로 인한 14억 달러의 손상 비용과 12월에 이뤄진 회사의 카자흐스탄 사업 매각으로 인한 24억 3천만 달러의 손실로 인한 것이다.
영업손실도 전년도 3억 6백만 달러에 비해 19억 8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평균 철강 가격 및 출하량 감소로 인해 해당 분기 매출은 12% 감소한 14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분기에 영향을 미쳤던 재고 감소 추세가 완화되면서 철강 수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아르셀로미탈은 연간 배당금을 0.44달러에서 0.50달러로 늘릴 것을 제안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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