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 3세(75) 국왕이 암 치료를 위해 런던으로 돌아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3일(현지시간) 오전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버킹엄궁에서 인근 거처 클래런스 하우스로 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국왕은 1∼2일간 머물며 암 치료를 받고 내부 회의를 몇차례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보좌진들은 국왕이 14일 총리 주간 접견을 대면으로 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구체적 계획은 치료 후 반응을 본 뒤 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전화 통화로 진행됐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 5일 국왕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 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암의 종류나 단계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다만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밝혔다.
국왕은 치료 다음 날인 6일 버킹엄궁에서 헬기로 샌드링엄 영지로 이동했다. 11일엔 샌드링엄 영지에서 교회 예배에 다녀오는 모습을 공개했다. 암 진단 발표 후 첫 공개 외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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