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달 초 제주은행 투자주의종목 지정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가 하락 중인 가운데, 제주은행의 주가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은행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61% 상승한 1만 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KB금융(-4.02%), 하나금융지주(-3.06%), 신한지주(-2.25%), 우리금융지주(-0.63%) 등은 하락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제조업 기반인 국내 특성상 저PBR이 불가피하다며, 정책 수혜는 금융업 분야의 재평가에서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리서치알음의 최성환 연구원은 시중은행 전환이 가능한 지방은행은 DGB대구은행과 제주은행 2곳 뿐이며, 전략적 선택이 드러나진 않았지만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전략적 파트너를 찾거나 유리한 조건의 매각 기회까지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품절주로 오버 슈팅이 가능해 적정 주가를 산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저PBR주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과열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에 주의도 요구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6일 제주은행에 대해 스팸관여과다종목, 소수계좌 매수관여 과다 등의 유형에 따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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