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이강인은 출전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 UCL 16강 1차전에서 후반전 킬리안 음바페 등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0으로 승리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PSG에 복귀한 이강인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탓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휴식을 취했다.
한국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가운데, 요르단과 준결승 전날 이강인과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한국 축구계는 매우 어지러운 상황이다.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의 미드필더 구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으로 출전해 경기를 펼쳤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유망주인 데다 한 팀에서 뛴 바 있는 이강인과 구보는 친분이 각별한 사이여서 '절친 한일전' 성사 여부에 적잖은 관심이 쏠렸는데, 이는 이강인의 컨디션 저하로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논란의 주인공 이강인은 공개적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강인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사과드린다"고 썼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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