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800억 원 유동성 추가 확보할 계획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 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15일 장 초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건설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13% 오른 1만 2,120원에 상승 중이다.
앞서 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 부문 일체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다음달 중 주주총회를 통해 양수도를 승인하고, 오는 4월 말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양수도 대상이 된 신세계건설의 레저사업 부문은 경기 여주시 자유CC(18홀)와 경기 여주시 트리니티클럽(18홀),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아쿠아필드(하남·고양·안성 스타필드 내 3곳), 조경사업 등이다.
매각 대금은 1,819억 6,200만 원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각 대금은 금융권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측은 "이번 레저사업 부문 영업양수도로 자본 확충과 부채 감소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합병 이후 추가적인 자금 확보도 가능해져 유동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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