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 "축소된 MMORPG 시장은 숙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신작 MMORPG '아스달연대기:세개의 세력(아스달연대기)'에 대해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넷마블은 15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G타워 사옥에서 아스달연대기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식 대표, 박영재 사업그룹장을 비롯해 개발사인 넷마블에프앤씨의 서우원 대표, 장현진 개발총괄이 참석해 아스달연대기에 대해 소개하고 사업전략을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에서 "아스달연대기는 2024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라며 "이 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의 개발팀이 보유한 뛰어난 IP 해석 능력과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MMORPG 장르 부진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2023년 국내에서 MMORPG 게임이 4~5종 출시됐는데 다 합해도 100만 유저가 안됐다"면서 "축소된 시장에서의 MMORPG 유저수 확대가 우리의 가장 큰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MMORPG는 총 3종인데 이를 통해 국내 MMORPG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선한 시도"…3개 세력 간 대규모 권력 투쟁 MMORPG
아스달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합작해 만든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아스달, 아고, 무법세력이 아스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대규모 권력 투쟁을 펼치는 MMORPG 게임이다. 3개 세력 간의 정치, 사회, 경제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적용했으며, 클래스별 역할 수행이 강조된 전투를 통해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를 살렸다는 설명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을 통해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가 특징이다. 또 이용자들이 힘을 모아 명소나 건축물을 건설하고 새로운 지역을 오픈하는 등 이용자가 주체적으로 모험을 이끌어갈 수 있다. 전투는 조작은 쉽지만 다이나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총 2개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고, 스킬 조합에 따라 다양한 전략 전투가 가능하다.
그밖에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가 구현됐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며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는 4월 한국·대만·홍콩 ·마카오 출시...오늘부터 사전등록
넷마블은 아스달연대기를 오는 4월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은 오늘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최대 규모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등 어뷰징 대응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
리모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 거래소 시세 등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하는 기능이다.
특히 넷마블은 아스달연대기 출시 이후 게임을 소개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및 스트리머들을 적극 후원할 계획이다. 박영재 사업그룹장은 "크리에이터가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제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후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이용자가 별도의 비용없이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시스템으로 추후 상세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아스달연대기와 더불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올 1분기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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