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망이 엔비디아 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지분을 보유한 다른 기업들에까지 퍼지는 양상이다.
하루 전 엔비디아가 13F 규제 서류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AI 스타트업들을 명시한 이후 목요일(현지시간) 장에서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RM을 포함해 사운드하운드 AI, 리커션 파마슈티컬스, 나노X 이미징, 투심플 등의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중 최근 시가총액 1,300억 달러를 돌파한 ARM을 제외하고 다른 기업들은 이날 장에서 크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음성을 처리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사운드하운드 AI에 대해 370만 달러에 달하는 지분을 갖고 있었으며 이날 67%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017년 7,5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투자의 일환으로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X는 의료 영상에 AI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엔비디아가 38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투심플은 자율주행 트럭 운송 회사로 엔비디아가 300만 달러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날 37%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IPO 4년 전인 2017년 투심플에 투자했다. 투심플은 지난 달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엔비디아는 생명공학 회사인 레큐런스의 지분을 최근에 인수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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