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홍콩H지수 ELS(주가연계증권)의 불완전판매 사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감사원은 15일 '2024년도 연간 감사계획'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사안은 '고위험 중점 분야' 중 40여 개 사업에 포함돼 다뤄진다. '고위험 투자상품 등 금융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반기 시행 예정이다. 시중은행과 증권사들이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나아가 정부와 금융당국이 제대로 관리·감독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5대 시중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5,221억 원의 손실이 확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홍콩H지수 ELS 피해자 모임' 역시 감사원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밖에 지난해 발생한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국가 채무와 국세 체납·고소득자 탈세 관리, 국방부 등의 사이버 공격 대비 실태 등의 감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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