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보다 81% 증가…최대 매출 달성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6일 장 초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루닛은 오전 9시 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42% 오른 6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루닛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51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80.9%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최초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22억 원으로 1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77억 원으로 29.5% 감소했다.
루닛은 지난해 B2B(기업 간 거래)와 B2G(기업-정부 간 거래) 부문의 성장과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해 미국 기반의 의료 AI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가상병원과 스웨덴 최대 규모 민간 병원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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