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전자공시 영문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금감원은 18일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영문 전자공시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7월 법정공시(사업보고서 등) 제출 즉시 영문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공시 발생 사실 등을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금감원은 올해 영문 콘텐츠를 확대하고, 공시 정보 분석을 위한 영문 오픈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가 법정공시 주요 항목(목차·서식 등)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영문 오픈 전자공시시스템을 구축해 주요 공시 데이터(83종)의 분석·활용도 가능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공시 발생사실(1단계)에 이어 목차와 주요 항목(2단계)까지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쉽게 수집·분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