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불어닥친 비바람으로 제주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친 지난 18일 오후 7시 46분께 제주시 교래리 삼다수 숲길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탄 차량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긴급출동한 소방대원이 해당 남성을 구조했다.
또 제주시 도남동과 하귀1리 신호등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안전 조치했다.
18일 저녁부터 19일 오전 7시까지 모두 18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고 1건의 인명구조가 이뤄졌다.
비바람으로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18일 오후 8시 10분 김포발 제주항공 7C126편을 비롯한 국제선과 국내선 출발·도착 35편이 결항했다.
현재 제주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육상과 해상에 각각 강풍·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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