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준공 허가 불허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단지형 연립주택 입주를 앞두고 하자가 대거 발견돼 예비 입주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19일 진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신진주역세권 타운하우스 사전점검에서 누수, 배수 등과 관련한 1천230여건의 하자가 확인됐다.
사전점검에서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창고가 물에 잠기거나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이 없는 등 심각한 하자도 많아 오는 28일로 예정된 입주는 사실상 힘든 상태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은 시행사 측에 계약취소 및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진주시도 하자 보수가 완료되기 전까지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다.
진주시의회 역시 오는 21일 현장을 둘러보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당 타운하우스는 100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7억5천만원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한 결과 입주예정일까지 정상적 입주는 힘들 것 같은 상황"이라며 "하자로 드러난 부분이 최대한 빨리 보수될 수 있도록 시공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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