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만원짜리 트럼프 운동화…2시간 만에 '완판'

입력 2024-02-19 13:35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붙인 한정판 운동화가 출시 몇시간 만에 동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전날 '겟 트럼프 스니커즈 닷컴' 웹사이트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등장한 운동화가 수 시간 만에 완판됐다.

'특별 한정판'(Super Limited)이라는 이 운동화는 1천 켤레만 출시됐으며, 10켤레 정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었다.

판매업체 측은 이날 수량이 두시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지 포브스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이 운동화를 소개하면서 "이것은 내가 12년, 13년 동안 말해왔던 것이다. 나는 이것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판촉은 지난 16일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이 트럼프 측을 상대로 한 사기대출 의혹 재판에서 총 3억6천400만 달러(약 4천800억원)의 벌금을 선고한 가운데 나왔다.

'겟 트럼프 스니커스 닷컴'은 'T-레드 웨이브'(트럼프-공화당 물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일컫는 'POTUS 45'(45대 미국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단 운동화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 장식이 있는 향수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이들 제품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트럼프'라는 이름과 이미지를 쓰는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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