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에르메티카(HERMETICA)'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품은 이달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추후 판매 채널도 확대할 계획이다.
에르메티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니치 향수 메모 파리(MEMO PARIS) 창립자인 존 몰로이와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2018년 론칭한 향수 브랜드다.
기존의 니치 향수가 자연 원료를 사용한 전통적인 제조법을 고수해왔다면, 에르메티카는 분자 기술을 천연 성분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 받은 분자 기술인 이노센트(Innoscent™)를 기반으로 알코올이 첨가되지 않은 워터베이스(수성) 향수를 제작한다.
에르메티카의 모든 향수에는 알코올 대신 사탕수수 줄기를 재활용해 얻어낸 차세대 녹색 분자가 함유돼있다. 착향 6시간 후를 비교했을 때 일반 알코올 함유 향수 대비 약 56% 향이 강력하게 지속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순차적으로 느낄 수 있던 탑, 미들, 베이스노트를 뿌리는 즉시 모두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분자 향수 특성상 같은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사람이나 피부에 따라 다르게 결합되면서 독특한 향이 완성된다.
여기에 원료 선택부터 제조, 포장 등 모든 공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무화과, 앰버와 우디향을 표현한 피그피버(FIGFEVER), 피오니와 로즈 등 꽃향의 피오니팝(PEONYPOP),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의 마콤바(MACOMBA) 등이 있다. 가격대는 오 드 퍼퓸 50ml 215,000원대, 100ml 310,000원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최근 지속 가능성, 친환경, 비건, 착한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니치 향수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제품들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발빠르게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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