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조만간 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
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면서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구성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하며, 약 두 달간 비어 있던 법무부 장관 자리를 채웠다.
윤 대통령은 후임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부는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후임 장관 후보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다. 그러나 김 후보가 같은 해 10월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자 김 장관이 업무를 계속해왔다.
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의를 표명한 적이 있지만 수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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