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Z 그룹은 호주 재판소에 의해 선코프를 32억 달러에 인수하는 것에 대해 승인받았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판결은 호주 은행권의 경쟁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지난 8월 거래를 차단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결정에 대해 ANZ와 선코프가 항소한 데 따른 것이다.
호주 경쟁 재판소 부소장 존 핼리 판사는 시드니 연방 법원에 이 거래가 진행하기에 충분한 '순 공공이익'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된 거래가 호주 주택 대출 시장에서 경쟁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키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호주의 합병법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시키고,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가 반경쟁적이라고 생각하는 거래를 더 쉽게 차단할 수 있는 더 강력한 권한과 새로운 규칙을 추진하는 것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 인수에는 호주 재무장관의 승인과 선코프 소재지 퀸즈랜드 정부의 공식 승인이 필요하다.
이날 ANZ 주가는 2.2% 하락 마감했고, 선코프 주가는 6% 상승 마감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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