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 비바리퍼블리카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지난해 사용자 수를 급격히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집계한 결과 토스의 월평균 사용자는 2022년 1천396만명에서 지난해 1천818만명으로 30.3% 증가했다.
'네카라쿠배당토'(네이버·카카오톡·라인·쿠팡·배달의민족·당근·토스)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라인(6.4%), 배민(4.3%), 쿠팡(3.8%), 카톡(2.1%), 네이버(1.7%)는 모두 한 자릿수 증가율에 그쳤다. 당근은 0.9% 줄었다.
토스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도 2022년 53분에서 작년 81분으로 52.8% 급증했다. 그 밖에 라인(26.7%), 당근(14.3%), 쿠팡(10.4%) 순으로 각각 사용 시간이 늘었다. 카톡(-1.0%), 네이버(-5.8%), 배민(-8.9%)의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1인당 월평균 실행 횟수도 토스가 2022년 149회에서 지난해 260회로 74.5%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그 밖에 당근(13.4%), 라인(10.5%), 쿠팡(8.3%), 네이버(1.8%), 카톡(1.7%)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배민(-11.1%)은 같은 기간 1인당 월평균 실행 횟수가 줄었다.
토스는 최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며 상장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