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22일 오전 9시 8분 기준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3.89% 오른3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만4,9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또 HPSP(2.49%)와 가온칩스(5.06%), 폴라리스오피스(5.31%), 네패스아크(7.18%), 칩스앤미디어(2.01%), 리노공업(1.71%) 등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21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매출이 184억달러, 전년보다 409% 급성장하며, AI 호황이 핵심이었다는 것을 시사했다.
온디바이스AI는 차세대 딥러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름 그대로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인용 스마트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어, 속도가 더 빠르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디바이스AI 기기들은 제품 자체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 , 저장할 수 있는 AI 메모리가 핵심 부품이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3년 AI PC와 생성형 AI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총 2,900만대에서 올해 약 2억 9,500만대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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