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2월 26일~27일 일반 청약 공모
"신흥국 중심 해외 추가 수주 위해 마케팅 역량 집중 계획"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준의 유압로봇 기술들을 입증한 국내 대표 유압로봇 기업이다. 상장 후 2025년까지 500억 원 매출액과 1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회사가 되겠다"
유압로봇시스템 전문 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22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전략과 포부를 밝혔다.
케이엔알시스템은 24년 동안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을 동력원으로 하는 다양한 로봇 원천기술들을 축적했고 이를 활용하여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이다.
유압로봇 사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도, 토목,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제품 및 부품들을 실제와 동일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시험장비(시뮬레이터) 사업과 시험장비를 활용해 전문적인 시험평가를 진행하여 시험 데이터를 납품하는 시험평가 용역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국내 유일하게 유압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두 내재화시켜 다양한 산업에 사용할 수 있는 유압 로봇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포스코 계열사, 현대차그룹, LIG넥스원, 대우조선해양, 두산중공업 등 글로벌 기업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국책기관들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대표 유압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유럽 대표 유압로봇 기업 IIT(Istituto Italiano di Technologia)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케이엔알시스템은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상장을 통해 210만 4천 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9천 원 ~ 1만 1천 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89억 원~231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월 16일~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2월 26일~27일 동안 진행한다. DB금융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상장 후 유압로봇시스템 상용화 제품 공급 개시와 시험장비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본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 케이엔알시스템은 포스코 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 중부화력발전소,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정부 유관기관에 다양한 유압로봇시스템과 로봇 팔 등 시제품들을 개발해 공급해온 바 있다. 현재까지 개발한 다양한 유압로봇 제품들을 철강, 조선, 건설 등 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험장비 분야에서는 대만 RTRCC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총 145억 원 규모의 인도 철도기술연구원(RDSO) 프로젝트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이사는 "철도 등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튀르키예 등 신흥국 중심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식상장을 계기로 유압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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