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후보 인선에 나섰다. 다음달 1일 임기를 마치는 정영채 사장이 4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현 대표이사인 정영채 사장을 포함한 최고경영자 롱리스트 후보군을 작성, 본격적인 차기 사장 인선에 착수했다.
롱리스트에는 정 사장을 포함해 주요 사업부문 대표와 범 농협 전무급 이상 인사, 외부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다음주 회의를 거쳐 이달 내로 3~4명으로 숏리스트를 추리고, 이후 다음 달 초 차기 대표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 뒤 주주총회에서 대표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은 정 사장의 4연임 여부로 집중된다. 정 사장은 2018년 대표가 된 후 2020년과 2022년 연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옵티머스 사태로 금융감독당국으로 부터 문책 경고를 받았는데, 중징계 처분이 확정되면 3~5년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돼 연임이 힘들지 않겠냐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었다.
이에 정 사장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문책 경고 징계처분 취소와 징계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현재 징계 효력은 정지된 상황이다.
3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이 공식 취임할 예정이어서 이후 농협금융지주 계열사 CEO 인선에도 변화가 예고 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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