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의 투자 심리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미국 증시 강세장에 베팅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찰스 슈왑이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분기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본 개인 투자자는 약 5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집계된 3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지금이 주식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는 응답자 수는 49%로 지난 분기에 집계된 41%보다 높아졌다.
미국의 거시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입장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앞서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응답자 수는 지난 4분기에 77%에 달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52%로 급감했다.
한편 찰스 슈왑은 개인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지정학적 리스크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18%)에 이어 정치적 변수(16%), 증시 조정(9%), 시장 변동성 확대(9%), 경기침체 가능성(9%), 인플레이션(9%), 고금리 장기화(9%)가 뒤를 이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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