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효성그룹이 신규 지주사 설립에 또 나섭니다.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효성그룹은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분리를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전해드리겠습니다. 강미선 기자!
<기자>
효성그룹이 신규 지주회사 설립에 나섭니다.
효성은 오늘(23일)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6개 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사(가칭 효성신설지주)를 설립하는 안을 결의했습니다.
효성그룹은 2018년 지주사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지주사와 4개 사업회사(효성첨단소재·티앤씨·화학·중공업)로 나눴는데, 이번엔 신규 지주사를 인적분할해서 2개 지주사 체제로 가는 것이 골자입니다.
신규 지주사(가칭 효성신설지주)의 분할비율은 존속회사 효성 0.82, 신설회사 효성신설지주 0.18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존속회사인 효성을 맡아 기존 사업회사들의 책임경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신설 지주사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이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독립경영하고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부문 등을 포함하면 신설 지주사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입니다.
조현준 회장이 지주사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첨단소재를 맡는 쪽으로 사실상 계열 분리 수순입니다.
효성그룹은 오는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분할 승인절차를 거치고, 7월 효성과 효성신설지주의 2개 지주사 체제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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