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 항공 교통 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민간항공 포함 약 1만9000곳에 달하는 공항에서 약 4만5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운영된다.
이처럼 비행기 사용률이 높은 미국은 약 2900만 마일이 넘는 영공과 우수한 비행 환경을 갖추고 있어, 조종사 지망생들이 보다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 조종인력 양성 기관인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이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예비 조종사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뉴욕-울진 ‘국토부 사업용 통합과정’을 추가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뉴욕-울진 ‘국토부 사업용 통합과정’은 기존 울진 자가용 면장 취득 플로우와 동일한 훈련 비용으로, 뉴욕에서 단기간에FAA PPL을 취득하고 귀국 후 울진에서 국내ICAO 면장으로 신속하게 무료 전환할 수 있도록 한 통합 교육과정이다. 해당 과정을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항공사 취업 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뉴욕비행훈련장은 FAA Part 141 승인을 받아 인근 10개 이상의 비행장을 이용한 이착륙 훈련과 JFK·LGA 공항 관제기관을 활용한 ATC 실전 경험이 가능하다.
또한 비행 스케줄 조정이 자유로워 기존 약10개월 정도 소요됐던 자가용 면장 취득 기간을 약 5개월 정도로 단축할 수 있다.
훈련원 관계자는 “FAA PPL 취득 시 항공사 취업 필수 요건인 ‘EPTA 4급’도 함께 자동으로 취득할 수 있다”며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 가장 효율적인 과정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이 뉴욕에서의 생활을 통해 다양한 어조의 영어를 접하고 영어 실력을 자연스럽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4단계 항공조종인력 양성 사업(2024~2028)의 훈련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지난 2단계(2014~2018)와 3단계(2019~2023)에 이어 올해로 10년째 전문조종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최근 6명의 비행교관이 진에어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뉴욕-울진 ‘국토부 사업용 통합과정’의 3월 훈련생 모집은 오는 3월11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항전 울진비행훈련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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