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새학기 준비물 구입에 쓴 돈이 1년 사이에 3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소비 패턴·카드 정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한 머신러닝 모델로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추정하고, 해당 회원이 2022년과 2023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2∼3월 소비 금액은 2022년 대비 전자기기 49.3%, 잡화류 36.6%, 도서·학습용품 23.1% 순으로 증가했다.
소비 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세부 품목은 이어폰·헤드셋으로 253.3% 증가했고, 이외에는 학습교재 130.3%, 스마트워치 91.3%, 실내화 72.5%, 휴대폰 64.6%, 노트북 56.4%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책상·책장·의자의 소비 금액은 7.4% 감소했다.
1인당 소비 금액은 2022년 14만3천원에서 2023년 14만8천원으로 3.8% 증가했다.
1인당 이용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품목군은 휴대폰, 태블릿 등 전자기기(9.9%)로 나타났다. 학습교재와 문구용품 등 도서·학습용품(-3.1%)은 소폭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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