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기업협회가 정부지원 R&D 사업관리 실무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회원사 가운데 정부과제를 수행하거나 추진중인 R&D 사업담당자 및 연구분야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더존을지타워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정부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구조 변화를 목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을 정부가 일부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연구개발 지원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지난 2022년 기준 정부 연구개발 예산은 29조8천억원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자금이 환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에 따르면 국가지원 연구비 부당집행 사례가 267건이 적발됐고, 23억원이 환수조치 됐다.
월클협회는 이번 강의에서 실제 환수 사례 통한 인건비 및 사업비 등 안전 관리 방안과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의 이해를 통한 효율적, 합법적 예산 활용법 등 실무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실무 강의의 연사로는 오한석 단국대학원 과학기술정책융합학과 교수와 임경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수석연구원이 나섰다.
오한석 교수는 '감사원의 R&D부정관리 적발 사례'를 주제로, 임경진 수석은 '연구개발비 관련법과 규정'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법령으로 정해져 있는 연구개발지원사업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실제 환수사례를 통해 회원사 실무자들이 연구개발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더 국가의 산업혁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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