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28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2,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8.8% 급감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4,63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코로나 관련 매출이 감소했고, 자산손상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엔 3분기와 비교해 영업손실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296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5%포인트 개선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는 진단 토탈플랫폼을 앞세워 형광면역진단, 신속면역진단, 분자진단, 혈당측정 품목에서 고른 매출을 보였다"며 "특히 형광면역진단의 호흡기 질병 및 결핵 진단 제품, 신속면역진단의 아르보바이러스, 호흡기 질환, 성병 진단 제품, 현장 신속분자진단 M10의 기기 매출이 3분기 대비 두드러지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진단의 토탈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우수한 진단 제품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필두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 완료를 시작으로 파나마 체외진단 유통사 '미래로'를 인수하며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파나마,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에 법인을 두고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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