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때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들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도요타자동차가 전기차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찾아 일본이 고용 창출과 투자 등에서 미국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11월 미국 대선의 공화당 후보에 가까워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를 문제 삼았다"며 "이번 방미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에 대비해 선수를 치는 형태로 기시다 총리가 일본의 노력을 보이려는 듯하다"고 짚었다.
기시다 총리의 방미 기간은 4월 9∼14일로 조율 중이다.
그는 4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다음날인 11일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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