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해외사업과 기술수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13% 늘어난 9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9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75억원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재작년 대비 63% 급증한 692억원의 매출과 창사 이래 최대인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호주 등 해외 사업과 CMG제약 등 국내 종속 회사들이 제대혈 보관, 유전체 분석·진단,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 제약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에 망막 색소상피세포(RPE)와 배아세포 기술을 이전하면서 계약금을 수령한 점도 주효했다.
차바이오텍은 올해 고형암 면역 세포치료제 'CBT101'과 탯줄 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CordSTEM-DD'의 연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오상훈 대표는 "올해는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무난하게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첨단재생의료법 개정에 따라 연구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을 확대하고 기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를 가속하면서 적극적으로 CDMO 수주에 나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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