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영상 콘텐츠 및 스트리밍 업체 아이치이(iQiyi)가 텍스트-투-비디오 도구 등 기술과 AI를 사용한 비즈니스 기회를 흥미롭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목요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치이 CFO 왕준은 "오픈AI의 텍스트-투-비디오 도구 '소라'의 등장으로 잠재적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구를 통해 아이치이가 더 창의적으로 작업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이치이는 자체 텔레비전 드라마와 리얼리티 쇼를 만들고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앱 또는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디오 플랫폼을 위해 영화를 라이선스하고 있다.
오픈AI가 이달 초 공개한 소라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영화 장면을 만드는 도구로 관심을 모았다. 다만 왕준 CFO는 내부적으로 소라와 협력하고 있지는 않으며, 기술력이 아직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아이치이가 2018년 미국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작년 이익 전환했다고 밝히며 나왔다. 회사는 상장 이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의 연간 손실을 기록했으나 실적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노력 끝에 아이치이는 2022년 거의 손익 분기점에 도달했다. 이후 2023년에 마침내 순이익이 플러스 전환하여 총 2억 7,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왕 CFO는 "아이치이의 전략은 기술과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꼼꼼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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