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지난해 2.9%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밝혔다.
지난해 4분기 둔화 추세를 유지해 2024년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초 대두와 같은 상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농업이 국가 활동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탄력적인 고용 시장과 소비에 대한 복지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영향이 일년 내내 도움이 되었다.
경제학자들은 브라질이 농업 생산량 감소에 직면하고 차입 비용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2024년에는 상황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는 8월 이후 총 250bp 인하 후에도 현재 11.25%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신흥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윌리엄 잭슨(William Jackson)은 “브라질의 4분기 GDP 침체와 가계 소비 감소는 경제가 급격히 모멘텀을 잃었음을 확인시켜줬다”며 ”향후 분기에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제 우리는 합의보다 낮은 2024년 GDP 성장 예측인 1.3%에 대해 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2024년 성장률을 2.2%로 재확인했으며, 최근 수치는 1분기 활동 확장 증가 전망과 '호환'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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