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왕관의 무게만큼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요즘 행복하시죠. 근데 그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 참 많았다. 저를 포함해서"라고 말한 뒤 "그다음까지 계속 잘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는 좀 고민해보셔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기 당 대표가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하는 사람 대 30분 동안 눈보라 맞으며 기다리다 폴더 인사하며 사과한 사람 중 누가 더 아부꾼이냐'는 질문에 "후자"라고 답하며 한위원장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1월 한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이 표면화 된 후 눈 내리는 서천시장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90도로 인사하고 화해한 것을 의미한다.
또 '안철수, 김기현, 이준석, 한동훈'을 보고 연상되는 사자성어를 묻는 말에 이 대표는 "토사구팽"이라고 답변했다.
또 '그분(한동훈)이 끝까지 살아남을 것 같냐'는 질문엔 "결과가 안 좋으면 뭐처럼 버려지겠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달 9일로 돌아가면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와 손을 잡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따로 삽시다. 그냥 따로 살았어야 할 운명인데 너무 성급하게 문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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