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로 반등한 이후 12월(0.4%)과 올해 1월(0.4%)까지 석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업 생산이 12.4% 늘어 작년 9월(0.4%) 이후 넉 달 만에 반등했다. 아파트· 공장 건축 등에서의 실적 호조로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앞으로 건설 경기를 예고해주는 건설수주(경상)는 53.6% 줄어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조업(-1.4%)을 비롯한 광공업생산은 1.3% 감소했다.
반도체 생산이 8.6% 줄었다. 작년 10월(-10.5%) 이후 석 달 만에 줄었다.
작년 11월(9.8%)과 12월(3.6%)에 큰 폭으로 늘어난 기저효과와 함께 계절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반도체 생산과 출하가 분기 말에 집중되면서 분기 초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통신·방송장비는 갤럭시 S24 출시 등에 힘입어 생산이 46.8% 급증했다.
주택 등 건축(-47.7%)과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모두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