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실적 부진…주가 7%↓

입력 2024-03-05 07:02  




테슬라의 지난달 중국 공장 출하량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예비 데이터를 토대로 한 보도를 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중국 공장에서 6만365대를 출하해 2022년 12월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직전 달인 1월보다는 16%, 지난해 2월보다는 19% 각각 감소한 수치다.

중국에서는 통상 춘제(春節·설) 연휴를 낀 달에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경향이 있지만, 지난달 출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CPCA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가 작년 동월보다 9% 줄었다.

CPCA는 주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계속 가격을 인하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로 구매를 보류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보험 보조금과 우대 할부 프로그램 등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비야디(BYD) 같은 현지 경쟁사들의 압박 또한 거세지고 있는 시장 형국이다.

비야디도 지난 2월 판매량은 12만2천311대로, 작년 동월(19만3천655대)보다 37% 줄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7.16% 하락한 188.14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4%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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