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다(多)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세권은 단지 주변으로 교통이나 교육,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입지를 말한다.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실거주 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올해 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유명 맛집, 문화시설 등이 몰려 있는 고속터미널·신사·논현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곳이다. 또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잠실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81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5,828명이 접수하며 평균 442.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같은 달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에서 분양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이를 중심으로 학원가, 편의시설 등이 있다. KTX와 SRT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이 가깝고 당진~청주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이 충북 청주시 서원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30세대 규모로, 이중 1,675세대가 일반 분양이다.
단지는 원도심의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사직대로, 직지대로, 사운로, 상당로 이용이 편리해 청주 전역 접근성이 좋으며,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을 통한 타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단지 반경 1km 내에 홈플러스 청주성안점, 청주시청 신청사(계획), 청주의료원, 청주종합운동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청약 일정은 3월 5일 1순위, 6일 2순위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3일이며, 정당 계약은 3월 24~27일, 4일간 이뤄진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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