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효성중공업의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함께 실적 성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변압기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슈퍼사이클'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AI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금리 인하가 주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전력 설비와 변압기 시장이 이제는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로 약 7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4,272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66%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 센터의 정기 수요량이 2030년까지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미국 테네시 공장을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 효성중공업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경쟁사 대비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HD 현대일렉트릭과 비교해 보면, 효성중공업은 약 40%에서 50% 정도 저평가되어 있으며, 글로벌 경쟁사인 GE나 지멘스와 비교했을 때도 50% 이상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밸류에이션 메리트, 실적 성장, 그리고 AI 트렌드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성중공업은, 신고가에도 불구하고 조정 시 매수 기회를 모색할 가치가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성중공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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