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NZ그룹은 말레이시아 대출 기관 AMMB 홀딩스 지분 16.5%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금액은 약 4억4,369만 달러다.
블록거래를 통해 이뤄진 주식 매각은 이전 합의된 9%에서 16.5% 지분으로 확대됐다.
ANZ 주가는 29달러를 기록하며 이는 2021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이번 매각은 말레이시아 은행이 국영 펀드 1MDB의 대규모 금융 스캔들과 관련된 주장을 해결한 후 ANZ가 AMMB에 대한 투자 가치를 적어내겠다고 발표한 지 3년 만에 이뤄졌다.
ANZ의 AmBank 지분율은 3월 8일 매각이 완료되면 21.7%에서 5.2%로 감소한다.
이 거래는 ANZ의 전략과 일치하며, 여기에는 낮은 수익률의 기관 대출과 관련된 주요 사업 라인의 축소와 자본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의 소매 및 자산 은행에 대한 노출이 포함된다.
매각 수익금은 ANZ의 CET1 비율을 16 베이시스 포인트 증가시키지만 수익에는 점진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은행은 밝혔다.
그러나 이 거래는 은행이 자본 관리 고려 사항에 매각 수익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함에 따라 향후 주주 지불에 대한 더 높은 배당 수익률의 가능성을 암시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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