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또다시 장중 최고를 경신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급등해 40,472까지 오르며, 지난 4일 기록한 장중 최고인 40,314를 사흘 만에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이후 다소 하락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0.59% 오른 40,329를 기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기술주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 매수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달 22일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최고치를 34년여 만에 갈아치웠고, 이달 4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했다.
한편, 일본 금융서비스업체 모넥스그룹 제스퍼 콜 전략가는 닛케이지수가 내년 말 55,000선까지 상승하는 등 37%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콜 전략가는 낙관적인 전망을 한 이유에 대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발표한 '새로운 자본주의 실행계획'이 아니라 일본의 민간 부문 때문이라면서 "일본 기업들은 지난 20년간 끊임없는 구조조정으로 뛰어난 수익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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