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사기 근절 위한 기획조사
주행 중 차선 변경을 하려는 차에 일부러 다가가 충돌하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최근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2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서면서, 금융당국이 보험사기와의 전쟁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7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 전국렌터카공제조합과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습니다.
실제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23년 기준 5,476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무려 49.1%를 차지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이 공모하거나 렌터카를 이용해 고의사고를 야기하는 보험사기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과 자배원, 렌터카공제조합은 이번 협약으로 핫라인을 구축, 실무협의회를 통해 자동차 보험사기 혐의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혐의정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요 보험사기 혐의에 대한 공동 기획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매년 자동차 보험사기가 증가하고 있고, 그 수법도 지능화·조직화되고 있으며 보험사기로 인한 피해가 선량한 국민에게 돌아가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자동차 보험사기 근절 노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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